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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을 가기 위해선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바닷가로 간다면, 비치 패션, 수영복, 해변에서 신을 신발 등이 필요할 것이고, 유적지를 간다면, 편한 트랙킹 신발, 간편하지만 몸을 보호해 줄 수 있는 복장 등이 필요할 것이다.

이처럼, 해외 여행을 떠올리면, 해당 국가에서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고민으로 준비를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해외 여행에서 중요한 것은 낮에 노는 것 만이 아니라, 밤에 일정을 마치고 숙소에 돌아 왔을 때이다.

하루의 감흥을 정리하고, 다음 날 일정을 짜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자유 여행이 아닌 패키지 여행을 통해 해외 여행을 한다면, 여행 일정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본인은 패키지 여행을 가더라도 반드시 다음날 일정에 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음날 어디로 갈 것이며, 무엇을 볼 것이고, 어떻게 놀 것인가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는 크다고 생각한다.

해외 여행을 떠나기 전에 미리 한국에서 여행에 대한 사전 공부를 하고 가면 그 여행의 깊이와 즐거움은 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전에 방문한 국가가 아닌 처음 방문하는 국가를 미리 한국에서 정보를 찾기란 힘들다. 해당 국가에 대한 정보를 여행 카페나 유명한 여행 사이트에서 얻을 수는 있으나, 어떤 정보가 중요한 정보인지, 어떤 정보는 본인에겐 필요 없는 정보인지 구별하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본인은 일단 그 나라에 도착을 하고 나서 밤에 해당 여행국에 대한 공부를 하는 편이다. 여행국 지도나, 유명한 맛집, 반드시 봐야 할 유적지 등은 한국에서 챙기기는 하지만, 막상 현지에 가 보면 한국에서 생각하던 환경하고는 다른 것이 다반사이다. 평면으로 그려진 지도에서 그 나라의 환경을 어찌 알 수 있으랴.

이처럼, 현지에서 벼락치기로 여행국에 대한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연결이 필수이다. 다행이 요즘 외국의 호텔에서 인터넷 사용은 어렵지 않다. 다만, 호텔의 등급, 성격에 따라 인터넷 사용료가 무료인 곳이 있고, 따로 사용료를 부과하는 곳이 있긴 하다. 인터넷 사용이 무료든, 유료든 호텔 객실에서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기기는 1개로 한정된다.

요즘처럼, 스마트폰은 기본이요, 더 나아가 테블릿, 그리고 노트북을 사용해야 한다면 1개 기기로 한정된 인터넷 연결 제한은 인터넷 사용을 갑갑하게 만든다.

그래서, 나는 유니콘 사의 AP-150R를 구매해서 사용한다. 구매한지는 꽤 된 것같다. 처음 물건이 출시되었을 때, 기사를 보고, ‘이거다!’라고 무릎을 치며 바로 구매한 제품이다. 요즘에는 어떤 제품이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류의 제품을 추천한다. 이런 류의 제품은 초소형 인터넷 공유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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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무척 작으면서, 들고 다녀야 할 것은 본체, USB, 랜케이블 만 있으면 된다. 호텔의 인터넷 단자에 랜케이블을 꼽고 노트북의 USB에 전원을 연결하면, 바로 무선 인터넷 환경이 조성된다. 참 쉽다.

맥북 계열은 유선 인터넷 연결을 자체적으로 무선 인터넷 공유 환경으로 바꿔주기 때문에 위의 제품이 필요 없을 수도 있으나, 다음 날 낮에 호텔 방에 부담 없이 놓고 다니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다. (노트북의 경우, 도난이나 파손의 우려로 인해 호텔방에 놓고 다니기가 어렵다.)

오래전에 구매한 제품을 새삼스레 포스팅하는 이유는, 이제 여름이 다가오고 해외 여행객이 많아지는 시즌이 되어서이다.

즐거운 여행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 유니콘 사에서 어떤 협찬이나 기기 제공을 받은 것은 아니니까 오해하지 마시기 바라며,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이런 류의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많이 선택을 받아야 앞으로 이런 류의 제품이 여러 회사에서 나오지 않을까라는 의도에서이다.


WRITTEN BY
사망늑대
Eule der Miner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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